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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목성의 아름다움 그리고 신비로운 이야기

by 멜랑꼴리12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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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목성의 모든 것

목성은 중력이 큼에도 불구하고 매우 빨리 자전하고 있다. 그래서 목성 상공 2000 만 km 안팎에는 강한 자장이 형성돼 있다.

1665년 카시니는 목성 표면에 있는 무늬를 직접 관찰해 목성의 자전 주기를 알아냈다.

목성의 자전 주기는 9시간 55분이다. 한편 목성은 각 위도에 따라 자전 주기 속도가 다르다. 적도의 경우는 이보다 1분 긴 9시간 56 분이다.

카시니는 또한 1672년 목성에서 둥글고 큰 반점을 찾아냈다.

이 반점은 붉은색을 띠어 '대적점'이라고 불렀다. 이 대적점은 시간에 따라 색깔이 변한다. 때로는 흰색으로 탈색되기도 한다.


그 대적점의 크기는 가로 3만 5000km, 세로 1만 4000km의 대타원형이었다.

천문학자들은 이 대적점을 큰 소용돌이 모양의 태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목성의 대기는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진로가 반대 방향인 것도 있다. 이 대기의 흐름이 교차하는 곳에서 대기의 소용돌이가 일어나 대적점을 만든다.

이 거대한 대적점은 카시니에 의해 17세기에 발견된 이래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300년이 넘게 목성 하늘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 대적점은 지구촌 천문학자들에게 목성의 괴물로 주목받고 있다.

1952년 미국의 두 천문학자 봄과 코드는 목성의 얇은 대기를 관찰했다.

목성의 대기는 주로 수소,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간의 암모니아와 메탄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내었다.

목성의 중력은 지구와 비교해 세 배 가량 나간다. 85kg의 지구인이 목성에 가면 244kg의 헤비급으로 둔갑하고 만다.


목성에 간 사자들

목성에는 파이어니어 10호와 11호, 보이저 1호와 2호, 율리시즈호 그리고 갈릴레오호 등 많은 지구촌의 사자가 파견되었다.

첫 번째의 목성 탐사선은 파이어니어 10호와 11호였다. 이들은 1972년 3월 2일과 1973년 4월 5일에 각각 발사되었다.

1973년 12월 3일 파이어니어 10호는 목성의 북극 상공 13만 6000km를 지나갔다. 인류는 처음으로 목성의 북극을 보게 되었다.

파이어니어 우주선은 목성의 아들 이오에 지구 밀도의 2만 분의 1 정도의 엷은 대기가 있음을 보여 주었다.

또한 1979년 3월과 7월에 잇따라 보이저 1, 2호가 목성을 방문했다.

보이저 1호의 카메라들은 목성에서 얇은 두 개의 고리를 수색하는 데 성공했다.

지상에서는 추측조차 하지 못했던 고리를 촬영해 지구로 보내오는 등 큰 업적을 세웠다.

그리고 보이저 1, 2호는 목성의 주요 위성인 이오, 에우로파, 가니메데 그리고 칼리스토에 초점을 맞춰 정확한 모양을 밝혀 냈다.

보이저호는 이오가 활화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 폭로했던 장본인이다.

이오의 표면에는 바위가 녹아 흘러내린 흔적들이 있고 여기저기에서 지각을 뚫고 나트륨과 유황을 내뿜고 있었다.

인류는 무한히 높은 올림푸스 산 위에서 천둥과 번개로 천지를 다스렸다는 그리스 신화 제우스의 땅 목성 왕국을 정복하려는 꿈을 지금도 추진하고 있다.

1992년 2월 태양계 탐사선 율리시즈호가 목성의 대기 끝 부분인 3만 7500km 지점까지 접근을 시도했다.

이 율리시즈호는 1990년 10월 6일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선상에서 발사되었다.

미화 7억 5000만 달러짜리인 이 율리시즈호의 정식 명칭은 '국제 태양극 궤도 미션'이다. 이 우주선은 태양풍과자기장 등을 관측해 태양계의 전체 모습을 얻는 것이 목표이다.

미국의 자존심을 약속한 갈릴레오호는 목성에 가기 전에 1989년 10월 18일 지구를 출발해 1990 년 2월 금성을 만나고 1991년 10월 소행성 카스프라를 접견하고 1995년 12월 드디어 목성을 여행한다.

이 목성 탐사선이 지구의 대기압보다 30 배 이상 높은 목성에 머무는 시간은 모두 75분 정도이다.

미화 15억 달러를 쏟아부은 갈릴레오호에 맡겨진 지상명령은 목성 대기의 조성과 구조, 온도 분포, 구름과 달 표면의 특성, 이오의 화산 활동과 목성 고리의 정체 해명 자료 수집, 달의 대기 온도, 밀도, 압력, 벼락 현상 등을 파악하는 일이다.

과학자들은 갈릴레오호가 어느 우주선보다 더 선명한 자료들을 보내올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얼룩말의 고리


목성에서 고리를 발견한 것은 지구촌 천문학계의 큰 경사였다.

지구에서 토성보다 목성이 더 가까이 있는데도 지금까지 목성의 고리를 발견하지 못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목성의 고리가 토성의 고리보다 얇고 밀도도 낮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희미한 목성의 고리가 두 개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목성 바로 주위를 거미줄처럼 감싸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목성 지표에서 약 25만 km 거리에 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

바깥에 있는 고리는 두껍고 안쪽에 있는 것은 얇다. 그러나 안과 밖의 고리 두께 차이는 종이 한 장 두께보다 작다.

목성의 고리는 주변의 별빛이 투과할 정도로 얇다.

목성의 고리는 적외선 관측을 통해 분석한 결과 작은 암석으로 밝혀졌다.

위도마다 다른 목성의 자전 주기가 목성 표면에 복잡한 줄무늬를 만들어 낸다. 이 때문에 목성은 우주의 얼룩말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목둘레를 아름다운 고리로 치장한 우주의 얼룩말은 초속 3km의 속도로 11. 86 년 걸려 태양계를 한 바퀴 돈다.


신화에 얽힌 이야기

그리스 신화의 제왕 제우스는 신과 인간의 신으로 불려지고 있다.
그러나 제우스에게도 부모는 있다. 크로노스와 레아가 그의 부모이다.
올림푸스 시절 크로노스는 자기 자식을 낳는 대로 잡아먹는 괴물이었다.

다행히 제우스는 아버지에게 잡아 먹히지 않고 잘 성장해 영리한 메티스를 아내로 맞이했다.
메티스는 시아버지 크로노스에게 몰래 약물을 먹여 그가 그동안 잡아먹은 제우스의 형제와 자매들을 모두 토해내게 했다.
제우스는 크로노스가 토해 낸 형제자매들과 힘을 합쳐 반란을 일으키고 아버지 크로노스 일당을 숙청했다.

정복자 우두머리 제우스는 죄가 큰 중죄인들은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지옥인 타르타로스에 가두고 나머지는 죄질에 따라 벌을 주었다.

아틀라스 같은 신은 양어깨로 제우스의 영토를 떠받드는 벌을 받기도 했다.
크로노스를 추방한 제우스는 형제들에게 영토를 분할해 주었다.
이렇게 해서 제우스는 신들과 인간을 동시에 지배하는 왕중왕이 되었다.

제우스는 벼락을 무기로 삼고 아이기스라고 불리는 방패를 지니고 다녔으며 독수리를 총애했다. 그는 때때로 벼락을 독수리에게 맡기기도 했다. 신의 제왕 제우스는 정실부인 헤라 이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첩을 거느린 천상의 바람둥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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