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있는 태양계 식구 화성

화성

지름/6794km
태양과의 거리 / 2억 2800만 km
자전 주기 / 24시간 37분
공전 주기 / 687 일
이동 속도 / 초속 24km
중력 / 85kg 뚱뚱보가 32kg으로 가벼워짐
달 / 2개
신화 인물 / 아레스(그리스), 마르스(로마)

화성은 외계인의 고향 또는 태양계 최대의 사화산 명승지로 손꼽힌다.

화성의 우주 현주소는 태양에서 2억 2800만 km 지점이다.

화성은 뜨거운 감자 모양의 포보스와 데이모스라는 두 아들을 거느리고 있다.

화성의 하루는 지구의 시간과 거의 맞먹는 24시간 37 분이다. 공전 주기는 687 일이다. 화성이 태양계를 활보하는 속도는 초속 24km이다.

인류는 1962년 11월 최초로 화성 탐사선을 출발시켰다. 소련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마르스 1호'가 역사의 첫 장을 열었다. 1964년 11월 우주선 마리너 4호가 등장해 화성의 신비를 벗기는 데 앞장섰고 외계인의 고향 화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작업은 1975년 이후 본격화되었다.

그 해 7월과 8월, 미국은 자존심을 내걸고 바이킹 1호와 2호를 화성에 급파했다.

화성은 유인 우주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항공 우주국의 유인 화성 탐사 계획 시나리오에 따르면 지상 약 500km에 있는 우주 정거장 또는 월면 거점에

미래의 화성발 우주 왕복선의 플랫폼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 시나리오는, 우주 정거장에서 유인 화성 탐사선 등 조립, 선발대로 무인 화물 수송선 파견 - 무인 화물 수송선과 유인 화물 수송선 랑데부 - 4명의 승무원 화성 착륙―20일 체재 후 착륙선 귀환 - 우주 정거장으로 귀환한다는 대우주 여행 드라마이다. 마지막으로 우주인들은 우주 정거장에 마련된 우주 왕복선을 갈아타고 지구로 귀환한다.

환상적인 화성 거류지 완공 시기는 서기 2027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은 그리스 신화 인물 가운데 전쟁의 신 아레스(로마 신화의 마르스)의 이름을 선사받았다. 그 이유는 화성의 붉은 얼굴빛이 전쟁의 불길 또는 사람들이 흘린 핏방울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었다.

화성의 봄은 8개월

화성은 태양계에서 지구 바로 바깥쪽을 돌고 있다. 그래서 화성은 지구인들에게는 반가운 이웃사촌이다.

타원형 궤도를 가진 화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4800만 km 밖에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러한 대접근은 32년마다 일어난다.

화성은 우주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운동한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가면 화성의 행동이 갑자기 느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단 정지한 뒤 다시 반대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인다. 이것을 화성의 '역행 운동'이라고 한다.

화성의 역행 운동 시간은 순행 시간보다 길지는 않지만 태양계 행성 가운데 가장 긴 편에 속한다.

이러한 역행 현상은 지구와 화성, 태양이 일직선에 있을 때 화성보다 공전 궤도가 작은 지구가 화성을 앞지르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때 화성이 마치 뒷걸음질 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화성의 온도는 낮고 대기는 금성보다 훨씬 엷다. 거기에는 얼음으로 된 극관이 있고 하늘은 분홍색으로 치장돼 있다. 커다란 모래 언덕, 강줄기의 흔적, 거대한 협곡,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 그리고 온화한 여름 등이 화성에 있다.

화성의 지름은 6794km로 지구의 절반만 하다.

화성은 지구보다 멀리 있기 때문에 태양빛을 적게 받는다. 따라서 태양은 화성인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미지의 화성인이 태양을 손가락 끝으로 가리키며 우주의

한 점 정도로 우습게 보아 넘기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지구인들은 별 것 아닌 태양을 보고 '오 나의 신이여'하고 야단법석을 떠는데 도대체 난 그 이유를 알 수 없단 말이야."

화성은 태양, 달, 금성, 다음으로 밝은 행성이다. 32년마다 지구에 바싹 접근할 때의 최대 밝기는 마이너스 2.8등급까지 올라간다.

1659년 호이겐스는 화성의 표면에서, 유명한 삼각형의 무늬를 발견해 냈다.

발견자 호이겐스는 이 무늬를 이용해 화성의 자전주기가 24 시간 30분대라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화성의 경화한 자전 주기는 24시간 37분이다.

화성은 태양으로부터의 거리가 지구보다 멀기 때문에 긴 궤도를 가지고 천천히 운동한다. 화성이 태양계를 한 번 일주하는 데 687 일 걸린다.

화성의 자전축은 지구와 거의 비슷하게 약 25도 기울어져 있다.

이 자전축 때문에 화성에는 지구보다 춥긴 하지만 사계절이 있다. 화성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지구의 약 2배로써 8개월가량씩 진행된다.

오늘날 아마추어 천문가들도 망원경을 이용해 화성의 사계를 정확히 예보할 수 있을 정도로 화성의 사계는 뚜렷하다. 이들의 화성 계절 예보는 하루, 이틀 차이가 고작이다.

1784년 허셜이 화성도 지구처럼 남극과 북극이 얼음으로 덮여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얼음 덩어리가 커질 때면 화성에서는 겨울을 맞이한다. 화성의 봄은 얼음이 자취를 감출 때 시작된다.

화성에는 수증기가 남극과 북극에만 약간 남아 있을 뿐이다. 적도 주변에서는 수증기를 전혀 찾을 길이 없다.

이처럼 뚜렷한 사계절, 양극에 분포돼 있는 수증기 그리고 아직까지 남아 있는 태양 열기는 화성을 외계인의 고향으로 상상하기에 알맞은 필요충분조건들이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약 5분의 2이다. 따라서 지구에서 몸무게가 85kg였던 사람은 화성의 저울로 환산하면 몸무게가 32kg으로 줄어든다.

46억 년 전에 탄생한 화성은 작은 금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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