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주변의 수많은 작은 빛

목성 주변의 작은 빛줄기

두 개는 같은 쪽에 한 개는 반대쪽에 있었는데 모두 일직선 위에 놓여 있었다. 세 개의 빛줄기는 바늘 끝 크기만 했다.
갈릴레이는 이 세 개의 빛줄기들이 목성 주변에 머물면서 목성의 양쪽으로 왕복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재빨리 스케치했다.

갈릴레이는 또 1610년 1월 31일 목성 주위에서 네 번째 작은 빛줄기를 발견했다. 갈릴레이는 네 개의 빛줄기들이 목성의 달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목성의 네 달은 망원경으로 발견한 첫 번째의 우주였다. 이 네 개의 달은 뒷날 '갈릴레이 달'로 불리어지게 되었다. 이 달들은 곧이어 네덜란드 천문학자 마리우스에 의해 각각의 이름들이 붙여졌다.

목성의 바깥쪽으로부터 이오, 에우로파, 가니메데 그리고 칼리스토로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주변 인물들이다.

목성의 큰아들 이오는 목성 중심에서 42만 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 거리는 지구 중심에서 달까지의 거리와 거의 같다.

이오는 약 1.8일 만에 목성 주위를 한 바퀴 돌고 있다.
빨강, 노랑, 초록색으로 물든 이오는 태양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로 손꼽힌다. 그리고 이오에서는 활화산이 세차게 자맥질을 하고 있다.

이오에서는 목성의 중력 때문에 생기는 조석력(潮力)에 의해 내부가 뜨거워져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300km 이상된 불기둥이 여기저기서 솟구치고 있다.

이오의 표면에는 연속된 화산 활동으로 복잡한 지형이 형성돼 있으며 화구에서 분출하여 하늘로 치솟은 이산화황이 눈가루처럼 흩날리고 있다.

여기에는 섭씨 600도가 넘는 유황 온천이 지천에 깔려있다.

갈릴레이의 달 가운데서 가장 작은 에우로파의 지름은 3138km로 우리의 달보다 약간 작다.
에우로파는 가운데가 터진 당구공을 닮았다. 이 당구공의 갈라진 틈을 울긋불긋한 색상으로 페인트 칠을 해 놓은 듯하다.
에우로파의 전경은 얼음 산과 진흙 호수가 펼쳐진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목성에서 67만 900km 떨어져 있으며 목성을 한 바퀴도는 데 3.5일 걸린다.

목성의 아들 가니메데는 우주 속을 뒹구는 빨간 군고구마이다.

가니메데는 실제로 태양계에서 가장 큰 달이며 달의 질량의 2.5배나 된다. 가니메데는 수성보다 크며 가니메데의 지름은 5262km나 된다.
가니메데는 목성에서 107 만 km 떨어져 있으며 공전 주기는 약 7일이다.

칼리스토는 목성에서 180만 km 떨어져 있으며 공전 주기는 약 17일이다. 지름은 4800km이다.

목성과 네 개의 갈릴레이 달들은 마치 태양계의 축소판과 같다.

갈릴레이의 달들은 목성의 적도를 중심으로 원 궤도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또한 미국의 천문학자 바너드는 1892년 목성 근처에서 작은 빛 하나를 검출했다. 그러나 목성의 밝은 빛 때문에 이 어두운 빛의 정체를 속 시원하게 들여다볼 수 없었다.

그것이 목성의 다섯 번째 달이다. 이는 눈으로 발견한 마지막 달이었다.

1970년 이 다섯 번째 달의 명칭은 아마르티아로 국제 천문학회의 공인을 받았다.

아마르티아는 어린 제우스를 안아 길렀던 요정으로서 목성 중심에서 17만 9200 km 떨어져 있다. 이 요정과 목성은 바싹 붙어 있다.

이 아마르테아가 목성을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12 시간 걸린다.

아마르티아는 갈릴레이 달들보다 목성에 더 가까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발견되지 못하였다.

아마르테아가 늦게 발견된 또 하나의 이유는 지름이 270km로서 갈릴레이 달 가운데 가장 작은 에우로파의 덩치의 13분의 1밖에 되지 않아 매우 희미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아마르티아는 큰 형 이오가 뿜어낸 유황 가루로 인해 항상 적갈색으로 물들어 있다.

목성은 아마르티아보다 더 작고 더 희미한 많은 달들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목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갈릴레이 달들보다도 더 멀리서 목성의 주변을 방황한다.

20세기에 들어와서 많은 달들이 발견되었다.

여섯 번째 달은 1904년 미국의 천문학자 페린이 발견했다. 지름은 96km 정도이다.

여덟 번째는 1908년 영국의 천문학자 멜로트에 의해 발견되었다.

1914년 미국의 천문학자 니콜슨이 아홉 번째 달을 발견하였고 열 번째부터 열두 번째 달은 1951년에 가서야 발견되었다. 이 달들의 지름은 약 24km 정도이다.

열세 번째 달은 1974년 9월 10일 미국의 천문학자 코발이 발견했는데 이 달은 지름이 16km밖에 되지 않는다.

이 여덟 개의 달은 두 그룹으로 나뉜다. 여섯, 일곱, 열, 열세 번째 달은 목성으로부터 평균 거리 1120만 km 근처에 집합돼 있다. 나머지 네 개의 달들은 목성으로부터 2300km 떨어진 곳에 모여 있다.

목성에서 가장 멀리 있는 달은 신화 이름을 따 파시패(목성 8)라고 부른다. 파시 패는 어머니 목성으로부터 4200만 km나 떨어져 있다.

차가운 태양

수소의 집합체인 목성의 지름은 14만 3200km이다.

이 목성이 조금만 더 큰 천체였더라면 목성의 내부에서 핵반응이 일어나 제2의 태양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태양이 되려다 실패한 목성은 차가운 태양이 되었다.

태양계 탐사기 보이저 1호와 2호가 보낸 자료에 의해 이목성의 놀라운 모습들이 속속 밝혀지게 되었다.

대기는 거대한 소용돌이를 일으키면서 목성 상공을 돌고 있고 매우 얇은 고리가 무지개처럼 목성 하늘을 덮고 있다. 목성의 질량은 지구의 318 배이고 부피는 지구의 1400 배나 된다.

목성의 밀도는 지구보다 낮아 지구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목성은 암석 또는 금속보다 밀도가 낮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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