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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

by 멜랑꼴리12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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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행성은 특성에 따라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으로 나누기도 한다.


지구형 행성은 수성, 금성, 지구, 화성 그리고 명왕성 등 소형으로서 대부분 암석으로 된 딱딱한 천체들이다.

목성형 행성은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가스로 된 천체로서 거인에 가깝고 모두 고리로 치장하고 있다.

또한 지구에서 1광년 떨어진 태양계의 뒷마당에서는 둥근 공 모양의 커다란 눈덩이 무리가 쉴 새 없이 돌고 있다. 얼음, 바위, 유기물로 이루어져 있는 그 눈덩이가 혜성의 핵이다. 이따금 다른 별이 이 눈덩이가 살고 있는 혜성의 고향을 통과하다가 이들을 끌어내 놓으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태양계를 향해 달려가기도 한다.

이 눈덩이 무리들이 태양에 접근하면 높은 태양열 때문에 증발하는데 이것이 혜성의 꼬리를 이룬다. 이때 혜성의 꼬리는 장엄하기 이를 데 없다.

이처럼 대식구를 거느린 태양은 약 2억 5000년에 한 번꼴로 우리 은하계를 돌고 있다. 태양계도 초속 200km의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 천연 우주선이다.

우주의 나이를 150억 년이라고 하면 우리 태양계는 우주가 탄생한 이래 겨우 60~70회가량 회전한 셈이다.

그러나 태양계 식구들은 거의 모두가 46억 년 전에 태어났다.

 


신화에 얽힌 이야기


그리스 신화에 나타난 태초의 우주는 카오스(혼돈)로부터 출발했다. 혼란의 덩어리 카오스는 생명의 씨앗을 비롯해 땅과 바다와 공기를 함께 갖고 있었다.

카오스는 우라노스(하늘)와 가이아 (땅)를 낳았다.

어느 날 신이 출현해 지상을 정돈해 나갔다. 그때부터 지상의 공기는 맑아지고 하늘에서는 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다에서는 물고기가 하늘에서는 새들이 육지에서는 네 발 달린 짐승들이 생활의 터전을 마련했다.

프로메테우스 신은 대지에서 한 줌의 흙을 떼어 물로 반죽하여 인간의 형상을 만들었다.

프로메테우스의 아우 에피테우스는 창조된 인간과 모든 동물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고 생활하게끔 했다.

최초의 여자는 제우스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인류 최초의 여성 이름은 판도라였다.

천상에서 태어나 신들로부터 한 가지씩의 선물을 받고 지상에 내려온 판도라는 에피테우스의 아내가 되었다.

신들은 테살리아의 올림푸스 산 꼭대기에 살고 있었다. 올림푸스 산은 폭풍도 불지 않고 눈이나 비도 내리지 않고 맑은 햇빛으로 가득 찬 평온한 곳이었다.

여기서는 봄, 여름, 겨울을 주관하는 세 계절의 여신이 문을 지키고 있었다. 그 문은 신들이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갈 때와 지상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열렸다.

그리고 제우스 신(목성)이 거처하는 델피 신전에서는 매일 암브로시아와 넥타르라는 음식과 음료수로 성대한 연회가 베풀어졌다.

연회장은 음악의 신 아폴론 (태양)이 리라를 연주하고 무사이 여신들은 리라 반주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흥겨운 잔치 마당이었다.

신의 세계를 제패한 제우스의 일가는 티탄족의 왕 크로노스(토성)로부터 시작된다.

크로노스는 레아와 한 가정을 이루고 제우스를 낳았다.

그리고 제우스는 열 손가락을 다 꼽아도 부족한 숫자의 아내를 두고 헤르메스(수성), 아레스(화성), 아폴론 (태양), 아프로디테 (금성), 하데스(명왕성), 포세이돈 (해왕성) 등을 낳았다.


태양



태양은 태양계에 있는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이다. 태양은 태양계의 용광로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홉 개의 행성은 물론 그 달들, 소행성 그리고 수많은 혜성 등 태양계의 전가족은 태양의 에너지 보급소에서 분배되고 있는 빛을 받아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태양의 무게는 아홉 개의 행성들을 모두 합쳐 놓은 것의 700 배 이상 된다. 즉 태양계 전체 질량의 99.86%를 차지한다.

태양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폴론으로, 로마 신화에서는 아폴로로 등장한 신의 이름을 하사 받았다. 또한 헬리오스도 태양신이었다.

헬리오스는 네 마리의 말이 이끄는 화염 마차를 타 고아침에 동쪽 궁전을 나와 저녁에는 다시 서쪽 궁전으로 들어가며 황금의 배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이었다.

태양은 아주 오랜 고대 시대부터 신성시되어 왔다. 옛날 사람들은 태양을 '커다란 우주의 불덩이'로 보고 두려워하거나 숭배했다.

기원전 1379 년 이집트 파라오 이크나톤 왕은 전 국민에게 태양을 하나의 신으로 섬기도록 명령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촌의 연구실에서는 태양의 신비를 밝히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1991년 태양 관측 위성 '솔라 - A'가 태양에 급파되기도 했다.


반사 거울로 훔쳐보다


태양의 탄생 기원을 설명하는 데는 뉴턴설, 격변설 그리고 진화설 등 여러 가지 이론이 있다.

그 가운데 뉴턴의 주장이 가장 보편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턴은 태양계가 가스와 먼지로 된 엷은 구름으로 만들어지고 이 가스와 먼지 알갱이들이 서로 뭉쳐지면서 중력은 강해지고 결합 속도가 빨라져서 태양을 잉태했다고 주장했다.

격변설과 진화설은 오랜 옛날부터 내려오는 태양 탄생 이론이다.

격변설에 따르면 태양은 혼자 태어났다. 격변의 과정을 거치며 잉태 말기에 행성. 혜성 그리고 유성 등 딸린 식구들을 얻게 되었다.

진화설로 보면 태양은 태양계의 다른 식구들과 함께 태어났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 관측은 기원전 3세기에 시작됐다.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를 최초로 측정한 사람은 그리스의 아리스타르코스이다. 그는 기원전 310 년에 태어나 기원전 210 년까지 살았다.

아리스타르코스는 기원전 270 년 에게해 동쪽에 있는 사모스 섬에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해 지구, 태양, 달의 거리 비율을 계산했다. 그러나 아리스타르코스의 태양거리 측정법은 천재적인 발상이긴 했어도 달 표면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산이 있어 실제 크기와의 큰 오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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